미 로체스터시 NBN프로그램 티모시 전 담당자

로체스터시 티모시 하워드 담당자.
20년 동안 로체스터시 공무원으로 일하며 그 자신이 주민이기도 한 티모시 하워드씨. 하워드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을 돕는 역할을 했다. 또 ‘커뮤니티 플래너’로서 지역사회 개발을 계획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존슨 시장 재직시에는 시장실에서 공동체개발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섹터10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은 일종의 시민 커뮤니티센터 내에 위치해있었다. 하워드씨는 인사를 전하는 할머니들에게는 어머니라며 반갑게 포옹을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친근한 인사를 건넸다. 공무원이라기보다는 종교지도자나 시민단체 활동가를 연상시키는 그는 시종 진지한 답변으로 기자들을 감동시켰다.

“NBN은 4년짜리 1단계를 시작으로 5단계까지 진행이 됐다. 시민들이 각 섹터별로 만든 계획을 바탕으로 종합계획을 세우고 2010년 ‘로체스터 르네상스’가 만들어졌다. NBN프로그램이 얼마나 긴밀하게 시 행정의 전반적으로 짜여져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워드씨는 이미 종료된 NBN프로그램이 로체스터시의 현재와 미래까지 연결돼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로부터 출발해 행정으로 올라가는’ 지금까지와의 정반대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이 이미 로체스터에서는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자면 어떤 섹터에 혼자 사는 사람들의 구역과 가족들 거주구역을 구분해야할 필요가 생기면 시민들의 이런 제안들이 시로 올라가게 된다. 시는 지역사회 개발 국비 지원 사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데 그 계획을 모두 NBN과 5단계에서 세워진 ‘르네상스 플랜’을 기반과 수립하게 된다.”

초기 공무원들의 반발도 있었다.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의견만 들으면 되지 왜 결정까지 맡겨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전임 시장이 강하게 추진했고, 결국 공무원들은 변화했다.”
시장이 바뀌었는데도 전임 시장의 정책이 가치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에대한 하워드씨의 표현은 의미가 컸다.
“NBN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역량이 강화됐다. 고양이는 가방 밖으로 나왔고, 알라딘의 지니도 마법램프에서 나와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NBN프로그램 종료되고 새 정부가 새로운 사업들을 시작하고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섹터들이 시민들은 계속해서 만나고 토론하고 자신의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들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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