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창안대회 상상하라~ 세상을 바꿔라

오마중 김지석 대상, 버금상 김아진

올해로 두 번째로 지난달 27일 일산동구청 강당에서 열린 고양시민창안대회에서는 중학생들이 대상과 주요상들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마중학교 출신 학생들의 당찬 발표에 심사위원과 참석자들 웃음을 짓기도 했다.

창안대회 아이디어는 10월 25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접수와 1차 네티즌심사가 진행, 30팀이 선정됐다. 11월 21일 저녁 심사위원단의 우수아이디어를 놓치지 않으려는 진지하고 열띤 2차 심사를 통하여 8팀이 선정되었다.

3차 심사는 결선대회로서 지난달 27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청소년과 일반을 가리지 않고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아이디어를 접수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보여주였다. 고민과 불만으로 시작된 참신하고 기발한 시민아이디어가 모여 고양시 곳곳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과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는 희망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으뜸상을 수상한 오마중학교 3학년 김지석 학생은 횡단보도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많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차량의 횡단보도 정지선을 현재의 2m 보다 2m이상 늘어나게 하여 4m로 조정한다면 횡단보도 교통사고율이 훨씬 줄어들것이며 이를 계기로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강조하여 발표하였다.

버금상은 김아진 학생이 차지했다. 김아진 학생은 그동안 생각만하고 다른 나라에서 실행하는 것을 부러워만 하던, 재활용 가능한 캔 및 패트병 압축기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거리의 곳곳에 압축기를 설치하고 이용자에게는 코인 또는 봉사점수를 지급하는 등 많은 사람을 참여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아진 학생은  현장에서 결선발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기상도 차지했다.
한영일씨는 화정동 지역의 유해시설과 불법시설들이 난무하는 위험한 공간을 탈피하여 건전하고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는 청소년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의 제안을 해 관심을 모았다. 그밖에 미술관 투어버스 운영으로 청소년들에게 미술문화를 넓게 제공할 것, LED전구 사용으로 환경을 살리자는 제안, 맨홀 관리방법변경 등 우수한 아이디어가 고양시를 새롭게 디자인할 상상아이디어로 뽑혔다.

▲ 이번 행사에는 중학교부터 대학생들까지 젊은 학생들이 참여해 꼼꼼한 자료수집과 발표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창안대회 심사위원에는 최영준(제1회 고양시민창안대회 수상자), 오영숙(고양시의회 의원), 김은정(중앙일보 마이라이프 섹션 차장), 이명혜(주부), 김원규(항공대학교 교수), 송이섭 (고양시 기획예산과장), 김수오(고양시 도시기획팀장), 심송학(고양사회창안센터 이사), 안미선(경기장애인인권포럼 대표),  최태봉(기획홍보팀장)이 참여했다. 

창안대회 시상결과

으뜸상 : 1팀 100만원(김지석 장학금)
버금상 : 1팀 50만원(김아진 장학금)
참가상 : 4팀 각 10만원
         (한영일, 박영일, 조영곤, 김정호)
특별상 : 3팀(교육지원청장상 및 창안센터장학금 각 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김남희, 김지석, 김아진 학생
인기상 : 김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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