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두루 봉사활동 펼친 가수 ‘자연’

가수 자연(28·본명 박자연·사진)씨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가 아니지만 최근 ‘떠나가라’를 테마로 한 미니 앨범을 발표하면서 조금씩 부상하고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삽입곡인 ‘우리 백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지만 탄탄한 실력을 가진 만큼 내일이 기대되는 가수다. 지난달에는 대화동 현대백화점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가수 자연씨는 고양시와의 인연을 말하자면‘다운회’를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다. 자연씨는 고양시에서 다년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인 다운회 회원이다. 고양시 다운회 회장인 이수영씨는“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행사에 무료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직접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자연씨가 이러한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자연씨는 다운회에서 가수 본업인 노래를 부르는 것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짜장면을 대접하는 일도 하곤 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짜장면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은 다운회의 주요 봉사활동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자연씨는 고양시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인 ‘벧엘의 집’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모금행사장에 나타나 무료로 공연을 펼친다든지 덕양종합복지관 등 고양시의 복지관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다운회 이수영 회장님과 예전부터 인연이 되어 3년전부터 복지관 찾아가서 노래도 부르고 짜장면 서빙도 하게 되었습니다. 백마부대 등 고양시 군부대에서 위문공연도 펼쳤습니다. 고양시의 많은 분들을 뵈면서 고양시에 정이 들었습니다.”

자연씨의 이러한 따스한 마음이 녹아든 목소리로 부른 미니앨범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한 음악이 듣기도, 부르기도 좋다고 느껴요. 제 이름처럼 ‘자연’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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