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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주)신화프린팅코아퍼레이션 이경진 전무, 박세정 차장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0.12.13 11:10
  • 호수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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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진 전무(오른쪽)와 박세정 차장은 “ ‘들꽃처럼 소박한 그래서 더 아름다운 사람들’ 책을 비롯하여 더 많은 책이 베스트셀러로 소중하게 읽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 인쇄물들이 하나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산업의 발달로 출판 인쇄물들도 늘어나고 있다. 많은 인쇄업계에서 신뢰성과 인쇄 기술력으로 고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장항동 (주)신화프린팅코아퍼레이션(나병문 회장)의 이경진(49세) 전무와 박세정(40세) 차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사람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하는 이 전무. 30년 전 나병문 회장과 손 잡고서 활판인쇄기 1대로 서울 원효로에서 인쇄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전무는 혈기왕성한 청춘을 인쇄업계에 모두 투자하며 믿음을 가장 큰 재산으로 여겼고, 급기야 영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나날이 번창해갔다고 했다.

처음엔 작은 인쇄소였는데, 1999년에 법인등록을 하였다고. 2001년 지금의 사업장인 장항동에 1000여 평의 사옥을 착공하여 2002년에 이곳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한다. 현재 이곳에서는 Akiyama 대국전양면 8색 인쇄기(3대), Akiyama 대국전 5색 인쇄기, Akiyama 4×6전지 2도×2도 양면기(2대), 4×6전지 1도×1도 양면기 등 7대를 보유하고 있다.

마치 집을 한 채 옮겨놓은 듯한 최첨단 인쇄기와 주변기기를 도입한 이곳에서는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오체불만족, 메모의 기술, 600가지 꽃 도감, 이기는 습관, 하얀 기억속에 너 등을 인쇄했는데, 몇 년 전에는 10위 안에 8권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도 있다고 한다. 이 전무는 “교보문고를 채우고도 남을 정도의 책을 30년 동안 만들었다”고.

이곳에서 인쇄하는 책은 대부분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보람이 크다고 했다. 종이 한 장의 무게가 25g으로 아주 얇은 성경도 이곳의 인쇄기술력을 자랑하며 찍었고, 학습교재, 참고서, 소설, 달력 등 종이 인쇄의 모든 것을 인쇄한다고 했다.

협력업체 한명 한명을 형제처럼 여기며, 늘 잘되기를 기원하면서 같이 의논하였고, 새로운 아이디어 공유를 위하여 새벽에 집에 들어가도 인터넷으로 꼭 영화를 두 편씩 보았다고 한다. 때로는 술자리도 기꺼이 어울려주었다고 하는 이 전무. “트럭으로 2대 분량의 술을 지금까지 마셨다”고. 최근 들어서는 건강을 생각해 협력업체 직원들이랑 걷기 모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낙동강 1300리 줄기를 자연을 벗삼아 걸으며 책 출판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나눈 적도 있고, 올해부터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강 자락을 주말을 이용하여 걷고 있다고 했다. 자연이 아낌없이 제공해 주는 맑은 공기를 따라 걷고 있는데, 협력업체와 한층 더 신뢰감을 쌓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자랑했다.

인쇄계통에서 20년째이고, 2008년에 입사한 박세정 차장은 “행사 날 인쇄물을 맞추기 위해 밤새워서 뛰었다”고 한다. 이번 11월에 고양신문 최장수 연재기사인 ‘들꽃처럼 소박한 그래서 더 아름다운 사람들’의 책을 인쇄한 적도 있다. 기계가 인식 오류로 물음표가 군데군데 들어가 있고, 글씨체와 사진이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서 늦게 인쇄작업을 하였는데, 24시간 만에 행사시간에 맞추느라 애로사항이 무척 많았다고 한다. 인쇄감리(색상, 선명도 검사)를 위하여 새벽에도 단잠을 미루고서 나왔고, 후가공(코팅, 제본)을 위해 장항동 내의 협력업체를 찾아다니며, 꼼꼼히 확인했다고 하는 박 차장. “소박하고 따뜻한 행사에 마음을 보탤 수 있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곳엔 직원들의 경조사를 빠짐없이 챙기고, 빗자루를 직접 들고서 수시로 앞장서서 바닥을 말끔히 청소하는 나병문 회장 부부의 부지런함이 노사간의 화합에 한몫을 하고 있다. 애사심과 배려심이 직원들의 장기근속에도 큰 작용을 하며, 일의 능률향상에도 밑바탕이 되고 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바람의 화원은 2008년도에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뿌리깊은 나무는 내년도 방송드라마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인쇄소가 명당자리인 것 같다고 호탕한 웃음을 쏟아낸 이 전무와 박 차장은“ ‘들꽃처럼 소박한 그래서 더 아름다운 사람들’ 책을 비롯해 더 많은 책이 베스트셀러로 소중하게 읽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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