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회 화천 27사단 장병위한 나눔봉사

 

 

 

아름다운 봉사단체 고양시 다운회(회장 이수영)가 지난 8일 강원도 화천의 27사단에 군장병을 위한 자장면 나눔봉사를 다녀왔다.

이번 나눔봉사는 군장병의 노고에 작게나마 힘이 되어주고자 한 다운회원들의 아이디어로 진행되었다. 북의 연평도 도발 등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그 속에서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젊은 병사들에게 직접 맛있는 자장면을 손수 만들어 대접하고자 나눔봉사를 실천한 것이다. 다운회원들은 장병들을 위한 자장면 봉사 전날인 7일에는 자장면 반죽과 소스를 밤을 새워가며 준비했다.

강원도 화천의 27사단으로 가는 당일에는 밤새 잠을 한숨 못자고 나온 다운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45인승 버스에 전날 준비한 재료들을 모두 싣고 떠났다. 화천으로 가는 길에는 눈도 내려 장병들이 점심식사인 자장면을 제대로 할 수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다운회원들의 익숙한 손놀림과 27사단의 신속한 도움으로 오후1시가 채 안된 시간부터 자장면 나눔을 시작했다.

다운회원들과 27사단 장병, 전인범 사단장은 직접 자장면을 만드는 현장까지 나와 손수 다운회원들을 격려했다. 자장면이 한 그릇이 나올 때부터 전인범 사단장은 500여명의 장병들에게 하나 하나 자장면을 직접 건네주었다. 또한 자장면 이외에 따뜻하게 준비해간 가래떡을 자장면위에 올려주며 장병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과시했다.

두 시간 여 동안 진행된 자장면 나눔은 장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렇게 맛있는 자장면을 군에서 먹게 되어 너무 좋고 다운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장병들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자장면 나눔이 마무리된 후 전인범 사단장은 사단내의 박물관 등을 다운회원들과 함께 돌며 군과 27사단의 역사에 대해 친근감 있는 설명을 곁들였으며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사단 방문을 마친 후 다운회원들은 27사단의 안내로 현대화된 화천의 군병원을 방문해 선진화되고 최신식화 된 군병원을 돌아보며 첨단병원에 대한 탄성을 자아냈다.

27사단의 전인범 사단장은 “이렇게 먼곳까지 오셔서 우리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자장면을 나눔으로서 실천해주신 다운회원 분들께 군장병들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수영 다운회장은 “군장병들에게 따뜻한 자장면을 선사해 기쁘다. 장병들에게 좋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해준 27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시 봉사단체 다운회는 매년 고양의 소외된 이웃과 단체, 학교에 매달 자장면 봉사를 하는 순수한 나눔단체로 가는 곳마다 입안의 행복과 마음의 포만감이 가득한 봉사로 환영을 받고 있다.

다운회는 이번 27사단 자장면 나눔으로 군 장병들에게 고양시의 아름다운 마음도 함께 전해 나눔홍보 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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