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초청 세미나 ‘부동산 해법을 찾는다’

고종완씨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 권장   

 

▲ 지난 8일 고종완 (주)RE 멤버스 대표이사가 일산 원마운트 모델하우스에서 부동산과 관련해 고양시민 초청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 8일 일산 원마운트 모델하우스에서 ‘부동산 해법을 찾는다’라는 주제로 고양시민 초청 세미나가 열렸다. 강사로 나선 (주)RE 멤버스 대표이사이자 건국부동산연구소 소장인 고종완 강사는 부동산에 대한 갖가지 편견을 지적하며‘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의견에 반박을 가했다.

고종완 대표이사는 국내 집값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생각이 편견이라고 단정했다. 고 대표이사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일본을 따라 가고. 결국 일본처럼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게 될 것이다라는 시각에 대해 ‘과도한 주장’이라고 말하다. 그에 따르면 우리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두 배 이상 높고 부동산 값도 1991년에 고점을 기록한 후 거품이 빠졌던 일본의 경우 최고 부촌인 롯폰기힐스의 최고급 주상복합 집값은 3.3㎡당 1000만엔(약 1억2000만원) 선인데 비해 국내 최고가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 단지로 3.3㎡당 5000만원 수준이라며 “2020년까지 국내의 아파트 가격이 급작스럽게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며 투자 여지는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고 대표이사는 각종 통계를 제시하며 도쿄를 비롯한 전 세계 수도권의 집값이 우리가 생각한 이상으로 비싸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자료로 제시한 KOTRA가 2008년 말 기준으로 150㎡ 규모의 주요도시 아파트 임차료를 비교하면 파리, 뉴욕, 런던이 약 6000달러로 가장 높고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홍콩, 베이징 등이 약 2500달러, 호찌민이 1900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마닐라와 비슷한 1500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고종완 대표이사는 “주택을 소유하려는 잠재수요가 많기 때문에 주택가격의 상승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경제연구소의 통계자료를 제사하며 “한국의 주택자가보유비율이 55.6%로 세계 주요국에 비해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 저출산,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사회가 온다고 정의할 수 있지만 인구가 감소하는 대신 1인 가구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가구수는 늘어나 결국 2020년까지 주택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은 2020년까지 부동산 상승세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종완 대표이사는 부동산에 있어서 세 가지 선택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세 가지는 부동산 경기 사이클, 부동산의 위치, 불황에 강한 부동산을 들었다. 고 대표이사는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불황기를 지나 내년에는 가격 보합, 거래량 증가의 회복진입기 단계로 접어들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표이사는 내년 주거용 시장전망을 매매시장의 경우 5% 이내의 완만한 상승을 하고 전세시장의 경우 지역별, 주거유형별, 면적별차별화가 있겠지만 대체로 5∼10% 이내의 상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종완 대표이사는 투자자는 “불황에 강한 부동산, 복합수익형 부동산, 가치부동산을 포트폴리오에 집중 편입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특히 경기나 정부정책에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수익이 보장되는 상가형 주택을 선택해 집중 투자하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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