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파주, 양주, 연천 지역의 구제역 가축 살처분으로 인한 매몰지 주변의 식수원 오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가 우선 공급된다. 경기도는 이달 발생한 구제역으로 고양시 2농가 900여 마리를 포함해, 파주시 32농가 3만8836 마리 등 양주와 연천 지역을 포함해 총 78농가 6만2382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해 매몰했다.

도는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등 4개 지역 가축매몰지 주변 반경 3㎞ 이내 상수도 미보급 마을을 대상으로 총 1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도는 이들 지역의 상수도 공급을 국비로 지원하기 위해 17일 환경부에 1차로 건의했다. 추가 매몰지역에 대해서도 상수도 공급여부를 검토해 국비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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