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선5기 조직개편안 발표…시의회 상정 후 3월 발령

고양시 민선5기 조직개편안이 14일 발표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6일 조직진단 연구 용역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시․도의원과 공무원, 전문가가 참여한 조직개편 워크숍에서 나온 내용을 수렴하여 발표된 내용이다. 고양시 김승균 총무국장은 조직 개편 과정에 대해 “지금까지 내부에서만 추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공무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객관적 자료를 통해 공개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고양시는‘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월중에 고양시의회에 상정하고 개정안이 통과되면 3월부터 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하고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의 '6국1센터3본부2사업소'에서 '7국2센터4사업소'로 개편되었다. 일자리창출, 복지, 교육 등 시민적 수요가 많은 부서부터 민생경제국, 시민복지국, 교육문화국, 환경생태국, 교통안전국, 도시주택국, 행정지원국 순으로 개편되었다.

기존의 건설관리본부는 건설사업 외에 녹지와 공원관리 기능을 겸해 푸른도시사업소로 개편되었다. 기존의 상수도 본부는 상수도와 하수도의 관리 기능을 통합하여 상하수도사업소로, 기존의 정보문헌본부는 시민들이 알기 쉽게 고양도서관센터로 명칭을 바꿨다.

또한 시장 직속으로 정책기획담당관과 시민소통담당관을 신설했다. 정책기획담당관은 정책기획 기능과 공약 평가, 시민 여론 수렴 기능을 수행하고,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의 민원사항을 수렴하는 등 시민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부시장 지속으로는 기존의 공보담당관․감사담당관 외에 인적자원담당관을 신설했다. 김승균 총무국장은 인적자원담당관 신설 배경에 대해 “고양시 공무원 만족도 조사 결과 능력에 따른 승진기대 측면에서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적자원담당관을 아무런 국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행정경험이 풍부한 부시장 직속으로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청의 민생경제국은 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담하는 부서이고, 시민복지국은 저출산,고령화, 아동,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부서로 개편되었다. 또한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교육문화국으로, 지금까지 수질개선 중심에서 하천의 자연적 경관을 회복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생태국으로 개편되었다.

교통안전국은 기존의 재난안전관리 업무 이외에 ‘안전도시 고양’을 위해 제도개선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두었고, 행정지원국은 기존의 기획재정국과 총무국의 기능을 통합하여 설치되었다. 도시주택국은 기존의 도시계획과, 주택과, 도시정비과, 뉴타운사업과 그대로 두어 변화를 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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