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조직개편 인사 앞서 의지 표명

고양시가 최성 시장취임 후 시행된 최초 조직개편 이후의 인사에서 철저히 인사 청탁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3월 중순으로 예정된 이번 인사가 대규모로 진행될 전망이어서 내부 갈등을 우려한 ‘엄포’로 보여진다.

최성 시장은 희망부서에 대한 신청 계획을 보고받는 간부회의에서 “그 어떤 인사 청탁의 경우도 배제할 것이며, 향후 외부 인사를 통해 인사 청탁을 하는 직원의 경우는 심각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고양시의 ‘희망부서 신청제도’는 다른 자치단체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새로운 시도로써 간부직원은 물론, 전 직원이 본인이 원하는 부서를 3순위까지 신청하여 희망부서에서 어떠한 업무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작성하여 인사 관련 부서에 희망부서를 요청하는 것이다. 최 시장은 희망부서 신청 시 학연, 지연 등 인사권자가 업무 외에 개입할 수 있는 사유는 적극적으로 배제하고 자신의 역량과 개발 분야 등을 고려하여 시정현안 및 각종 구체적인 업무추진계획을 내실 있게 작성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고, 인사에 공무원 근무평가를 토대로 하되, 희망부서를 최대한 반영할 것을 강조하였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신청제도는 전자시스템을 통한 신청으로 비밀이 보장되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보다 더 수렴한 이후 부서신청을 받고 기존에 해왔던 다른 제도와 접목하여 최종적으로 인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공직인사에 있어서 인사의 기본 5대원칙으로 성실성 전문성 창의성 헌신성 자발성을 제시하면서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인사 대개편안을 수개월동안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져 3~4월로 예정된 고양시 인사가 지금부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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