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를 날리며 적진을 향해 나아가던 전차에서 천지를 뒤흔드는 포성이 울린다. 목표에 포탄이 명중하는 순간까지 전차장의 눈빛에서는 강인한 전율이 감돈다.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불사조부대 7일부터 11일까지 200여명의 병력과 40여대의 전차, 장갑차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 전투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선제사격 및 다수표적 제압능력 향상과‘팀웍’을 기초로한 소부대 전투기술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중대단위 전차포사격 및 기관총사격, 박격포사격(고폭탄, 축사탄) 등 실전적인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불사조대대장 강병무 중령(육사 49기)은 “유동적 상황에서 선제주동하여 전장을 지배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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