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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식물 ‘틸란시아’의 신비한 세계백석동 조인플라워 김용근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1.03.17 13:52
  • 호수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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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0여 종의 공중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김용근 대표는 “신비로운 공중식물의 세계를 널리 알리며 앞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라고.

“흙 없이 공중에서 사는 신비한 식물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요즘 들어서 희귀식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틸란시아(Tillandsia)는 파인애플과의 착생식물로서 남아메리카의 아열대를 중심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신비로운 식물 ‘틸란시아’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여 널리 알리고 있는 김용근 대표(50세). “왕성한 호기심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김 대표.

4년 전 상해에서 열린 꽃박람회에서 처음으로 할아버지 수염같이 생긴 ‘수염 틸란시아’를 보게 되었다. 첫인상이 무척 신기하여 호기심이 발동했고, 해외 파트너들을 통해 틸란시아에 대한 정보를 얻고 공유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구상하여 시작한 지 3년 되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되지 못한 품종이어서 불리는 명칭 또한 틸란데시아, 틸란드시아, 틸란 등 제각각. 흙없이 공중에서 사는 에어플랜트라는 별칭 때문에 따로 물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습기가 수분을 공급해주는 근본적인 방법이 되지 못한다. 다만, 마르는 것을 더디게 할 뿐이고 최소한의 수분만을 소비하는 휴면상태를 유지할 뿐이다.

수분이 필요할 때는 녹색의 잎이 하얗게 된다. 그럴 때는 소낙비를 맞은 것처럼 위에서 아래까지 충분히 젖도록 물을 준다. 일주일에 약 두 번 주며, 아침에 물을 주고 해지기 전에 꼭 건조해야 된다. 장기출장 후에 식물의 잎이 심하게 말라있으면 12시간 동안 물속에 담가놓기를 2~3일 동안 한 후 건조하기를 반복하면 휴면상태에서 깨어나서 정상적인 성장을 한다.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낮에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야간에는 더욱더 풍부한 산소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공기정화 식물이다.

또한, 침실, 식탁, 책상 위에 놓고 기르는 애완식물이며, 흙이 없는 식물이기 때문에 먼지, 곰팡이, 해충,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아서 아토피 걱정은 없다.

“흙에 심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하는 김 대표. 식물 대부분은 땅이나 흙에 의지해야만 클 수 있지만 틸란시아는 이러한 상식을 완전히 깨고 있다. 뿌리활동이 아닌 잎을 통해서만 공기 중의 수분과 유기물을 흡수한다.

가능한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주는 것이 가장 좋고, 수돗물에 유산균이 많은 막걸리나 식초, 흑설탕을 한두 방울 정도 타서 이틀 정도 발효한 후 주는 것도 좋다.

습도만큼 중요한 것이 통풍이다. 환기가 잘되지 않으면 썩거나 무름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창가에 걸어두거나 창가에서 1.5m 내에 걸어두면 햇볕을 받아서 환상적인 꽃을 피운다.

‘스트릭타’는 솔잎 모양으로 핑크색 꽃잎을 요즘에 한창 피우고, ‘수염 틸란시아’는 연둣빛 꽃잎에서 신비스런 꽃향기를 상큼하게 내뿜는다. “틸란시아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고 하는 김 대표. ‘해고(동남아 서식: 소철 비슷하며 줄기가 엉켜서 형성된 모양)’ 또는 한옥의 문틀에 부착할 수 있고, 벽면 조경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토록 신비한 식물의 활용방법으로 관상식물용 천정 부착형 지지체, 관상식물용 수직형 지지체를 특허받았다.

지난해 한국 고양 꽃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참가업체 중에서 가장 특별한 것을 연출하여 금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각종 전시회에 초청받아 ‘틸란시아’의 신비한 세계를 선보였다.

김 대표는 아내 신경화씨와 결혼하면서 17년째 꽃 농장을 하며, 화훼무역(동양란)과 틸란시아 재배 및 꽃배달(조인플라워 www.joinflower.com)을 섬말다리 부근에서 하고 있고, 파주 장곡리, 농협 하나로마트 앞 장미농장의 장미를 뽑고 ‘틸란시아’ 재배를 설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0여 종의 공중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김용근 대표는 “신비로운 공중식물의 세계를 널리 알리며 앞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고 뜻을 밝혔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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