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식 주엽지구대장, 경찰대 10기 출신
“주엽지구대가 일산에서도 치안수요가 큰 핵심지구대입니다. 웨스턴돔, 라페스타도 그렇고 마두동 학원가는 학생 청소년 범죄예방이 중요하죠.”
40세 경정 진급도 파격이지만 원래 경찰들은 진급을 하면 지방으로 발령이 난다. 그중 일산과 분당은 선호지역. 윤 지구대장은 일산으로 발령을 받아 누구보다 아내가 좋아했다고.
“젊다보니 지역에서 기대가 큰 것같더군요. 예전에 치안간담회 정도로만 주민들에게 접근했다면 저는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들 회의에 직접 참여해 이야기를 들을 생각입니다.”
윤상식 지구대장은 2006~08년 국비유학생으로 모스크바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러시아는 경찰 비리가 많은 나라로 유명하다. “운전하다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면 무조건 서야합니다. 돈달라면 줘야하고. 거기서 경찰 앞에서 일반인이 되어보았죠.”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지역에서 살려보고 싶다는 윤 지구대장은 사복을 입고 현장에 많이 다닌다. 학원가에서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그는 “병원과 경찰은 안가는게 좋다고 하시는데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달라”는 진심어린 부탁을 전했다.
김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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