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덕 주엽1동장, 원당토박이 출신

▲ 이은덕 주엽1동장.
주엽1동장 자리는 사실 고양시청 공무원들 내에서 선호하는 동이 아니다. 주민자치 활동이 활발한만큼 기대가 크고, 이런저런 갈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9월 1일자로 부임해온 이은덕 주엽1동장(59세)도 부임당시 동료들의 걱정을 들었다고."

“다들 걱정을 해주더군요. 행정업무가 바뀌면서 동장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직능단체간의 융화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원칙에 맞게 소신을 갖고 일했고, 처음엔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많이 공감하고 도와줍니다.”"

서울시청에서 10여년 근무하다 1998년 고양시로 발령받아온 이은덕 회장은 사실 원당출신 토박이다. 전 향토문화보존회 이은만 회장과 같은 집안이다. 서울에서 근무할 때도 지방자치 관련 업무를 봐왔기에 그만큼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덕분에 소신을 갖고 일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원칙을 지킨다’는 면에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단체간의 조정 역할과 함께 직원들을 챙기는 것도 그의 몫이다. 전철역 근처다보니 다른 주민자치센터보다 현장 민원이 많은 편이다.

“주엽1동이 자치 1번지로 알려진 건 대단히 의미있습니다. 참여의 동력을 제대로 살려낸다면 고양시뿐아니라 전국적인 모델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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