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양한방 병원 소고재단 사회복지사업 계획

의료법인 소고재단(이사장 정운태)이 양한방 협진체제를 갖춘 자인(慈仁) 한방병원 자인병원을 개원, 동서의학의‘원스탑 치료 체계’로 환자를 맞고 있다.

지난 2월 19일 덕양구 행신동 995-번지에 문을 연 자인병원(9303-114)은 준 종합 규모로는 고양시 최초의 양한방 협진 의료기관으로 대지 1,784㎡, 연면적 6,338㎡에 지하1층 지상 11층 건물. 88개 병상과 9개 진료과 6명의 전문의 등 6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방은 한방내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침구과로 5개 과가 개설돼 있고 양방은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방사선과 4개 과를 열어두고 있다. 또 동서의학 척추관절 센터를 비롯해 관절염, 비만, 알레르기, 중풍, 성인병, 스트레스 등의 특수 클리닉과 병원부설로 한방 산후 보양원을 두고 있다.

동서의학에 대한 ‘오픈 마인드’가 있는 의료진 스텝 구성이 이 병원이 특징이다. 양한방 의료진이 방문환자의 병명, 병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에게 알맞는 치료 방법을 최종 판단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말한다.

특히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한 한방의술을 적극 활용, 환자에게 별다른 고통없이 쾌유할 수 있는 치료길을 제시함은 물론 동서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접목시켜 치료의 극대화를 꾀하는 게 목표라고.

한방 병원 의료진의 리더 류은경(40·한의학박사·사진) 원장은 “환자를 돌보는 데 측은지심이 없다면 진정한 의사라 할 수 없다”며 “저소득 계층도 큰 부담없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문턱을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방병원 사령탑 김병헌(45·의학박사) 원장도 “한방 양방 거부없이 궁극적 치료 목적에 잘 접목도리 수 있도록 해 지역 중심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며 “법인의 설립 취지에 맞게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도 가능하면 적극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소고재단 측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무료진료와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에 비중을 두고 장기 플랜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료법인이 지역 사회 인술의 전당으로 어떻게 뿌리내릴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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