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22분 서울역 14분…2015년 착공 예상

대심도철도(GTX) 일산킨텍스 ~동탄구간 노선도. 킨텍스에서 코엑스까지는 GTX, 수서 동탄은 KTX로 연결된다.

킨텍스를 출발해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코엑스까지 21.7분 안에 갈 수 있다는 대심도 광역급행철도(GTX) 계획안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됐다.  

국토해양부는 4일 수도권 GTX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수서(46.2km), 금정~의정부(45.8km), 송도~청량리(48.7km) 3개 노선 건설을 포함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년~2020년)’을 정부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 국토부 안에 다르면 2020년에는 전국 주요도시가 KTX 고속철도망을 통해 1시간 30분대로 연결될 전망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 건설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는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투자계획이다.  

GTX 3개 사업안은 신규사업으로 3개 노선 총 140.7km, 총 예산 13조원이 투입된다. 이중 일산~수서 구간은 46.2km, 4조6031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일부 예산은 민간이 60%를 투자하는 방식의 민자 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고양시에서는 전체 5개 정거장 중 킨텍스, 대곡역 2개 역에서 정차하게 된다. 킨텍스는 출발역이 된다. 이번 국토부안에서는 파주시와의 연계 노선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실제 추진 과정에서 논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에서 GTX는 전반기 사업으로 발표돼 빠르면 2015년에 착공이 가능하게 된다. 실제 추진 일정은 4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GTX가 들어서게 되면 킨텍스에서 강남까지는 20분대, 서울역까지는 14분 안에 도착이 가능해 실질적인 고양시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의 이번 수도권 GTX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구간의 국가철도망사업 추진 확정으로 일산에서 강남까지 소요시간이 20분대로 실현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년 9월 한국교통연구원 타당성 조사 결과 기본요금 10km 기준 1800원에 km당 4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안으로 하루 평균 86만여명 이용수요를 예측했다.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는 3개 노선 중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구간이  B/C 1.23으로 청량리~송도 1.17, 금정~의정부 0.83에 비해 경제성이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2008년 8월부터 교통망 확충안으로 GTX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제안해왔던 백성운 국회의원(한나라당 일산동구)는 “GTX가 들어서게 되면 킨텍스와 코엑스, 인천공항의 삼각 교통망이 형성돼 고양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3개 노선 동시 착공을 주장하고 있지만 교통연구원 타당성 용역분석을 보더라도 일산~수서 구간이 가장 먼저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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