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김학재 후보에 이어 결정

“경선을 놓고 당내에서 이렇게 다툼을 하는 것은 보기좋지 않다. 개인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선거에 참여할 생각이다.”

한나라당 시장후보 결정을 위한 재선거가 오는 29일로 결정된 이후 세간의 관심이 황교선 현 시장의 선거 참여로 쏠리고 있다. 9일 선거 결과가 공정하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단독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황교선 시장은 지난 22일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한나라당 고양시 4개 지구당 합동 운영위 회의 이후 황교선 시장의 측근들은 “선거인단이 교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선거 참여는 재고해야한다”는 입장을 계속 개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운영위 회의장에서도 황교선 후보 측 지지 당원들은 위원장들의 절대적 중립을 요청하며 경선의 공정성 문제를 계속 제기했었다.

24일 마감된 한나라당 시장후보 경선 재선거에는 강현석, 김학재 후보에 이어 황교선 후보까지 3명이 등록을 마쳤다.

함진규 후보는 “이미 한번 개표 결과가 나왔는데 더 이상의 들러리를 서지는 않겠다”며 “당선된 시장후보를 도와 한나라당 시장 만들기에 일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진택 후보는 24일 오후까지 참모진과 고민 끝에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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