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옆에 폐모래 쌓아둬 주민 반발

사용하지 않는 구도로를 구청측이 도로청소과정에서 나온 모래의 임시 보관장소로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낙타고개가 시작되는 원당동 39번 지방도로와 삼릉역으로 빠지는 샛길도로에는 150미터 정도의 사용하지 않는 막다른 도로가 있다. 이곳은 구청 도시과가 관할하고 있지만 청소과에서 노면 찌꺼기를 보관하기 위해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은 운전자들이 잠시 차를 세우고 쉬었다 가는 휴게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바로 옆에 민가에서는 통행로로 사용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에 모래를 쏟아붓는 것을 보고 폐기물 무단투기로 오해하고 구청에 신고했다.
구청측 관계자는 “전에 보관소로 사용하던 외곽순환도로 공사장 옆의 사용기간이 끝나 이곳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시청 관계부서에 다른 장소를 건의했지만 현재까지는 마땅한 장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구청에서 흉물스럽게 폐모래들을 쌓아두다 보니 보기에도 좋지 않고 일반인들도 밤에 몰래 쓰레기를 갖다 버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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