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1일 최성 시장 숨가쁜 유럽순방

최성 시장이 9박 11일 일정으로 런던, 파리, 베를린, 스톡홀름, 암스텔담 등 유럽을 돌고 14일 귀국했다. 최 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빠듯한 일정을 최대한 활용해 꽃박람회, 킨텍스 등 홍보하고 고양발전을 위한 다양한 벤치마킹 활동을 전개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암스테르담 화훼 교류협력
최 시장 일행은 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하여 고양 꽃전시회와 2012년 고양 국제 꽃박람회에 네덜란드 측의 글로벌 화훼산업 노하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적극적 협력을 요청하는 행보를 가졌다. 네덜란드에서 최 시장은 세계최대의 알스미어 꽃 경매장을 찾아 고양시 화훼산업과의 교류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였으며, 뒤이어 가진 유빙크(UBINK)사와 본사이(Bonsai)사(고양시 화훼산업의 주력품종인 선인장, 장미, 분재 등을 수입하는 네덜란드 대표기업들)를 방문하여 고양시 화훼산업 발전과 수출증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최성 시장은 이번 유럽 방문성과 중 하나로 고양시 숙원사업인 킨텍스 호텔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파리에서 열린 고양시 홍보 마케팅 설명회에서는 최성 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서 “오는 9월 킨텍스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아시아 5위권의 전시컨벤션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면서 고양시 홍보 동영상과 각종 자료를 총동원한 열띤 홍보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를 호소함으로써 파리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호텔업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설명회는 세계 유수의 호텔사업자인 ACCOR사의 니콜라스 부루사드(Nicolas Broussaud), 힐튼사의 세실 가데쇼유 등 10개사와 코트라 관계자 다수, 정부관계자(주프랑스 대사관의 상무관)가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아이젠슈타인 문화예술 교류
11일 오스트리아 브루겐란트주의 수도인 아이젠슈타트시를 방문한 최성 시장은 고양시와 아이젠슈타트시 간에 상호협력증진을 내용으로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였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가 세계적인 음악도시이자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을 정신적 리더로 모신 아이젠슈타트시와 자매결연 하게 된 것은 양 도시가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관광분야와 경제협력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의미 있는 자매결연이었다고 전했다. 

최성 시장은 유럽방문 첫날 런던에 소재한 런던 사회적 기업을 방문해서 메이 위 후이(Mei Yee Hui) 연구사업팀장으로부터 영국의 사회적 기업실태에 대한 상세한 보고 및 토론기회를 갖는 한편 런던습지센터를 방문해서 고양시의 장항습지와 호수공원을 국제적인 생태공원화 하는 방안에 대해 벤치마킹을 하고 고양시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하였음을 밝혔다. 5일 최성 시장의 유럽 홍보마케팅 방문단 일행은 두 번째 방문지인 스웨덴 방문에서도 스웨덴 주지사(페르 운켈 Per Unkel)와 기업에너지 통신 부장관인 다니엘 요한손(Daniel Johansson) 등과의 만남을 통해 스웨덴의 세계적인 친환경도시의 발전사례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의견을 교환한 후 향후 ‘친환경 평화초록도시 고양시’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상호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였다.

스웨덴 친환경도시에 자극받아
7일 파리방문에는 세계의 대표적인 도심 재개발사업의 모델인 파리의 라데팡스 지역을 방문하여 도심재개발 현장을 돌아보았다. 1956년도에 시작하여 지금도 사업이 진행 중인 재개발사업의 의미, 주체, 도시기반시설의 역동성, 각종 규제 해소책, 예산문제 등을 꼼꼼히 짚어보는 벤치마킹 시간을 가진 후 파리의 명물 교통수단인 벨리브의 운영 실태를 알아보고자 에펠탑 근처의 벨리브 현장에서 자전거 타기를 시승해 보는 등 고양시의 자전거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을 찾기 위한 벤치마킹 시간을 가졌다.
독일 방문 첫날인 4월8일에 최성 시장은 ‘박람회의 도시’ 하노버에서 스테판 바일(Stephan Weil) 하노버 시장을 예방하고 양 시간에 상호 교류협력을 논의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괴츠 되어만 노버 메세 회장 등과 향후 고양시에 제2킨텍스 개장이후 보다 본격적인 상호교류협력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1일 최성 시장은 암스테르담의 폐쇄된 가스공장터가 다양한 문화공간(공연장, 패션쇼, 사업설명회장, 결혼식장, IT 공간)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베스터가스파브릭 현장을 방문했다.

벨리브타고 라데팡스 벤치마킹
유럽방문 마지막 날인 3일에는 고양시와 1997년도에 자매결연 한 네덜란드의 헤르휘고바르드시를 방문하여 상호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직접 시장이 전기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태양의 도시’ 도심재개발 사업현장을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연수일정을 모두 마쳤다.
최성 시장은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 초강도의 일정이었지만 함께 한 직원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어떻게 하면 고양시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치열한 연수를 다녀왔다”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