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기배 남·여 궁도대회…시립궁도장에서 첫 행사

▲ 시립궁도장에서 열린 첫대회에서는 송학정이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제16회 고양시장기(배) 남·여 궁도대회’가 지영동 고양시 시립궁도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10년 가을에 개관한 고양시시립궁도장에서 열리는 첫 행사였다.

이정학 고양시궁도협회장은 “이곳 고양시 시립궁도장은 전국대회도 개최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궁도장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다른 궁도장에서 ‘개관식’ 안하냐며 궁금해 한다”며 “작년에는 구제역 때문에 할 수 없었지만 올해에는 예산이 없어 이렇게 조촐하게 개관식 겸 고양시장기배 궁도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예산이 책정되었지만 올해 초 공무원들이 대거 자리를 이동하고, 올해 10월 전국체전을 개최하면서 예전의 수준인 소규모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회원들이 회비를 보태어 한수이북의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동두천시의 궁사들을 초청헤 대회를 치르게 됐다.

최성 시장이 직접 시사를 선보이며 화기애애하게 시작된 이 날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송학정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에 장년부 1위는 무오정(양주시)의 한봉석, 노년부 1위는 선무정(파주시)의 박대근, 여무사부 1위는 감악정(파주시)의 한애숙씨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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