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 근로자센터․역사평화공원 용역비 전액 삭감

201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 예산 총규모가 당초 예산 대비 1051억4003만원이 증액된 1조2763억575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28일 고양시의회 제15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올해 1차 추경 예산규모를 이 같이 결정하기로 했다.

장제환 예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의 특징에 대해“지난 4월 4일 단행된 행정기구의 개편에 따라서 집행기관 부서 간의 직무가 전면적으로 재조정되었고, 이에 따라 새로운 기구에 맞도록 예산을 재편성하여 시정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대해 시는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주민숙원사업이 중점으로 편성되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특히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에 4억 원, 청년일자리사업에 3억 원 등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사업비가 증액되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시설급여 및 재가 급여 22억 원 등 복지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보장적 수혜금이 증액 편성되었다. 또한 영세한 축산농가 등을 힘들게 만들었던 구제역의 예방활동에 19억원, 보상사후처리에 12억원 등 많은 예산이 반영됨으로써 대부분의 예산이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되었다.

그 외에도 주요 신규 예산으로 편성된 것은 주민자치대학 예산 1억원, 사회복지 에너지 고효율제품 보급사업 5억원,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 행사보조비 3억원, 지도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신축비 5억9000만원, 현산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신축비 3억9000만원, 구 고양등기소 건물 및 토지매입비 5억원 등이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에서 시 집행부에서 요구한 예산안 중에서 주요 삭감된 예산안으로는 △비정규 근로자센터 및 사무실 임차 요구액 3억8000만원 △고양평화도시사업을 위한 고양시 발전전략 연구용역 2200만원 △보훈단체운영비 지원비 1490만원 △귀가시간 아버지 순찰대인 이른바 ‘Dad Police’지원액 1000만원 △2011 고양국제특산물페스티벌 행사장 임차비 1억8000만원 △고양예총 세미나 지원비 20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