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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맛 그대로, 120가지 맛난 반찬주엽동 ‘칠첩반상’ 반찬가게 이미현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1.05.12 12:20
  • 호수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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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현, 박규민 부부는 “신선하고 상큼한 딸기처럼 늘 신선한 맛을 선사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 일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하는 주부들은 시장을 보는 것과 반찬을 만드는 부분에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게 된다. 그 일손을 대신해 마법 같은 맛을 탄생시키는 이미현 대표(43세). “천연 양념으로 가족을 위한 밥상을 차려낸다”고 말한다.

지난해 7월, 이 대표는 20여 년 세월을 보내 고양같은 정겨움을 느끼는 주엽동 문촌마을에서 반찬가게 ‘칠첩반상’(주엽소방서 옆)를 열었다. 이 대표는 평소 특별한 재료 없이도 맛깔 나는 반찬을 만들어내는 솜씨로 항상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고 한다. 그 칭찬의 힘과 10년 전에 취득한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바탕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칠첩반상은 집에서 식사할 때 주로 먹는 반찬 120여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국과 찌개 반찬을 1~2회 분량의 소포장으로 만든다. 음식쓰레기의 양을 최소화시킴으로써 환경보호과 일하는 주부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칠첩반상의 반찬은 집에서 주부가 직접 차린 가정식처럼 입맛을 살렸다. 달고, 짜고, 자극적 외식 메뉴에 비해 칠첩반상은 순하면서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을 낸다. 기존 반찬 가게가 장아찌, 젓갈, 김치 등 저장 반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면 칠첩반상은 저장 반찬 외에 60~70여 가지의 국과 찌개, 조림, 나물, 볶음 등 다양한 반찬들이 이 대표와 조리사의 정성어린 손길에서 매일 만들어지고 있다.

“실력 있는 조리사 3인방이 솜씨를 발휘한다”고 말하는 이대표. 특히 간장과 술에 하루 정도 재운 삼치를 튀겨서 대파와 양파, 마른고추, 사과, 가스오부시로 맛을 낸 데리야끼 소스에 조림한 삼치 데리야끼는 일품요리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술만 떠도 피로가 싹 풀리는 추어탕 은 해감을 말끔히 제거해 시래기를 넣고 끓여 구수함이 입안의 행복을 가득 준다. 양파, 당근, 부추를 곱게 다져 만든 계란말이에는 예쁜 색깔과 맛과 영양이 듬뿍 담겨있다. 메추리알 장조림은 돼지 사태살과 메추리알과 꼬마 새송이로 맛을 살렸다. 이 밖에도 멸치와 호박씨, 호두에 슬라이스 한 아몬드를 넣어서 영양멸치볶음, 꽈리고추 멸치볶음, 고추장 멸치볶음 등은 한가지 반찬으로 다양한 맛을 낸다.

칠첩반상에서 사용되는 양념은 이 대표의 외삼촌이 전라남도 신안에서 보내주는 태양초, 마늘, 젓갈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인근 병원의 환자나 빌딩의 사무실 직원들이 즐겨 찾고, 생일, 명절, 제사와 잔치음식도 만들고 있다”고. 특히 물만 부어 끓이면 되는 반조리 식품인 부대찌개, 된장찌개, 청국장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집에서 번거로운 요리들도 이곳 조리사들의 숙련된 솜씨와 단합된 마음으로 더 맛깔스러운 맛을 탄생시키는 것이 칠첩반상의 자랑이고 자부심이라고 한다. 맛있다며 멀리서도 찾아주는 고객이 반갑고 보람이라고 하는 이 대표는 서울에서 교육사업 하는 남편 박민규 씨가  틈틈이 시장을 봐주고 등 일손을 도와 든든한 울타리가 된다고 한다. 이미현, 박규민 부부는 “신선하고 상큼한 딸기처럼 늘 신선한 맛을 선사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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