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동 주민 항공대와 단절 우려

철도 건널목을 두고 주민들과 학생들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청 계획에 따르면 항공대로 진입하는 화전동 철도 건널목이 경의선 전철화 공사와 고속철도 기지창 진입철도 공사로 올해 안에 폐쇄된다. 이곳 건널목은 항공대 4천500명의 학생과 임직원들이 학교로 가는 유일한 진입로. 고양시는 인근에 대체도로를 계획하고 있지만 건널목 인근 주민들은 생활안정에 지장이 없는 계획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83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장성 의원(대덕동)은 “항공대 학생들과 더불어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화전동 주민들의 생업에 피해가 없도록 계획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양시 박재규 도시건설국장은 화전역 옆 지하차도와 지금의 건널목 지점에 지하보도를 설치하는 계획을 철도청에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항공대 북측에 시도 74호선과 연결되는 4차선 지하차도 건설을 결정하고 올해 8월에는 박스공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장성 의원은 74번과 연결되는 도로는 지금의 주거지역과 위치적으로 너무 멀다고 지적하고 좀더 구체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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