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국가 모두 탈락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난 팀도 단 한번의 실축에 골키퍼 한 사람의 선방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고양세계모의축구대회 본선 2주째인 28일에는 2개 경기장으로 나뉘어 16강전과 8강전이 연이어 열렸다.
이 속에서 탑 시드를 배정받은 강팀들이 무더기로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잉글랜드(고양동)은 브라질(성저)과의 16강전에서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5로 아깝게 져 탈락했다. 그러나 브라질도 8강전에서 독일(베라산)에게 1대0으로 져 4강 문턱에서 멈추었다. 프랑스(여명)도 16강전에서 튀니지(한마음)에게 4대1로 완패. 아르헨티나(21C사카)는 16강전에서 코스타리카(송포)에게 2대0으로 졌다. 그러나 일본(율동)은 우루과이(광성교회)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5로 이겨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제1경기장(백석초)에서 열린 8강전 첫 경기에서는 일본과 파라과이. 월등한 실력차를 보이며 3대1로 파라과이가 완승했다. 두 번째 경기인 코스타리카와 포르투갈의 경기도 3대1로 코스타리카의 완승.
제2경기장(백마중)은 16강전 4경기중 3경기가 승부차기로 결정되었듯이 8강전에서도 남아공과 튀니지가 1대1대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남아공이 승리. 이전에 열린 독일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경기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독일이 1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초반 강팀들이 모두 타락하는 이변이 속출하는 모의세계축구대회 4강에는 탑시드국가중 독일만이 유일하게 4강에 진출. 이밖에 4강에는 북중미의 신흥축구강국 코스타리카, 첫 본선 무대를 밟은 남아공, 남미의 파라과이가 진출해 5월 5일 우승컵을 놓고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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