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동에 새 보금자리, 연고지 이전 승인 기대

▲ 14일 킨텍스에서 열린 오리온스통구단 이전 MOU체결식

14일 연고이전 MOU를 체결한 오리온스농구단은 15일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기대와 설렘 속에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17일에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실사단이 방문, 고양체육관 등 경기장 시설을 점검했다.

오리온스농구단이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고양체육관이 막바지 공사에 접어든 가운데 추일승 감독, 서동철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은 전술훈련은 ‘고양 장애인 재활스포츠센터’에서, 체력훈련은 고양종합운동장 내 웨이트트레이닝 장에서 하며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다. 선수단은 하루에 8~9시간을 훈련에 몰두, 숙소에 들어가면 파김치가 될 지경.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연고까지 이전하게 됐지만 우리 농구단을 진심으로 환영해 주고 맞아주는 고양시민들이 계셔 아주 오래 전부터 생활했던 곳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한국프로농구연맹 실사단(단장 김인양 사무처장)은 27일 ‘연고지 이전 승인’에 대한 이사회에 앞서 17일 고양체육관을 찾아 시설 곳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김인양 KBL 사무처장은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외관뿐 아니라 팬들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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