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사이에 향후 분양이 잘 될 것인지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 상업구역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이 불안감을 떨칠 수 있을 겁니다. 상업구역은 행정타운과 원당역 사이에 있어 최적의 입지입니다. 곳곳에 산재해 있는 상업시설들이 원당뉴타운 개발이 끝나면 이곳으로 집중되어 주거뿐만 아니라 상업·업무 시설도 분양이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0년 11월 토지등소유자의 50%의 동의를 얻어 시로부터 조합추진위로 승인받은 원당뉴타운 상업구역 조합추진위의 황사연 위원장은 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상업구역의 차별적 입지를 내세워 일축하려 했다. 원당상업구역은 679%의 용적율이 적용되어 다른 구역에 비해 높은 용적율을 가지고 있다. 원당상업구역은 11만6335㎡의 구역면적에 토지등소유자 680명이 뉴타운 사업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이 중 신축 세대수는 2522세대에 이르고 연면적의 30% 이상이 상가·업무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주민들이 조합설립 반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토지등소유자에 대한 동의 작업은 대체적으로 순조롭다. 황 위원장은 “현재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율이 72%에 이르러 곧 정식 조합이 출범할 것”이라며 조합구성을 낙관했다. 그는 “일부 주민들이 용적율이 떨어지는 서울의 사업장을 예로 들어 집에서 쫓겨난다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반대하시는 분을 포함해 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의 지식을 가진 분들이 그 지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가 소유자로 임대 수익을 받고 있는 황 위원장은 원당이 점차 낙후되고 슬럼화 되며 실제로 임대수익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주교동, 성사동 일대는 예전부터 고양시청이 자리하고 있어 고양시 최고의 중심상권이었으나 90년대 일산, 화정이 개발되면서 현재는 구시가지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어 오래 전부터 주민들은 재개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황위원장에 따르면, 원당 상업구역 조합이 설립되면 올해 안에 건설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사업시행인가와 조합원 분양신청일정을 진행하고, 2013년에는 관리추분과 이주가 진행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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