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직원 사랑의 우수리기금 전달

고양시청 공무원들이 급성 백혈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한 동료 직원 자녀를 돕기 위해 사랑의 우수리기금과 자율모금 활동 등을 통해 전달하여 훈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4월 17일 하수재난관리과 신평배수 펌프장에 근무하는 동료직원 김형준 씨의 생후 2개월된 둘째딸 김규빈양이 급성백혈병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라는 소식이 사내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소식을 들은 공무원들은 그동안 운영해온 사랑의 우수리기금 170만원을 규빈양의 쾌유를 기원하며 전달했다.

고양시청·덕양구청·일산구청 등 3개 공무원직장협의회도 긴급 헌혈자를 공개 접수해 모두 20명이 희망자로 나서기도 했다. 공직협은 1주일동안 구내식당 등에서 자율모금운동을 펼친 결과 추가로 1백2만5천원의 성금과 헌혈증서 58장을 기증받아 김형준씨에게 전달했다.

규빈양은 일단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1주일에 250만원이 필요한 치료를 앞으로 3년이상 받아야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성금 전달을 위한 문의는 96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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