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성호 일산새마을 금고 이사장

일산지역을 중심으로 본점 및 3개 지점을 운영하며 내실있는 경영을 하고 있는 일산새마을금고가 지난 6일에는 행신지점을 개점했다. 이번 행신지점 개점은 일산새마을금고가 덕양지역으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에 일산새마을금고 홍성호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들어 본다.

일산새마을금고가 1976년 10월 창립총회 이후 제1금융권과의 경쟁을 뚫고 성장 한 배경은?
일산 새마을금고는 합병하지 않은 단일금고로서 직장금고를 제외하면 전국 1433개 새마을금고 중 20위권이다. 당시 농사지어 모은 쌈지돈으로 자금을 만들었고 지역 토박이여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람을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형성된 인간관계의 친밀함속에서 금고도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행신지점 개점은 덕양 지역으로의 첫 진출이다. 덕양 지역 진출에 대한 포부를 듣고 싶다.
이번 행신지점 개점은 덕양 지역으로의 전략적 진출이다. 일산 지역에 수 십년 몸 담아왔기에 결단이 필요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가 이제는 전국적으로 100조원의 자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금융 인수전에 뛰어 들만큼 괄목상대한 발전을 했다.
국내의 풀뿌리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더 나아가 제1 금융권 진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 덕양 지역 진출은 그러한 추세에 부응하는 것이고 행신지점도 임대가 아닌 분양 받아 입점한 것이다. 앞으로도 고양시 전 지역을 아우르는데 손색이 없게끔 내실 있는 경영,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밀착경영을 하겠다.

행신지점의 마케팅전략은?
새마을금고는 순수 국내 자본만으로 운영된다. 지역의 시장상인, 소상인, 소액예금주 등의 개인돈으로 금고를 운영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적다. 행신지점은 서울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하며 타 금융기관과는 차별적으로 1층에 창구를 마련해 이용고객의 편리함을 갖추었다. 또한 주변의 다양한 서민계층의 요구에 맞춘 상품이 준비되어 있고 특히 임대아파트나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대출이 용이하게 되어 있다. 일단 먼저 지역주민에게 다가서는 금고가 되고자 한다.

직원과 회원들에 대한 조직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유능한 직원들이어서 자율적, 주도적으로 일을 잘한다. 금고업무는 실무책임자와 각 지점의 지점장에게 맡기고, 나는 대외적으로 회원들의 민원 창구 역할을 한다. 보다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잘못된 점은 바로 개선하려고 한다.

새마을금고 회원에 대한 혜택은
회원은 1인당 1계좌 10000원부터 1000만원까지 출자금 통장을 개설한 경우에 되며, 결산시에 8.5%(2010년 기준)까지 배당금을 받는다. 물론 배당금엔 과세가 없다. 그리고 예.적금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율 1.4%로 세금우대혜택이 있다.

행신지점의 주력상품은?
지역 서민층을 위한 대출상품을 추천하고 싶다. 또 공제 부분에서 태아적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전액 환급형인 ‘어린이 안심공제’, 최저 4%는 보장하고 1년 12회 수수료 없이도 인출이 가능한 ‘자유적립저축공제’등이다. 자세한 것은 창구에 오시면 직원이 친절하게 상담해 줄 것이다.

사회환원사업에서 새마을금고는 어떤 사업을 하나?
새마을금고 연합회에서 예산의 5%는 의무적으로 복지사업에 편성하도록 한다. 일산새마을금고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비롯해 부녀회(회장 김현옥)를 통한 김장과 밑반찬 나누기,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지역 청소년 쉼터에의 물질적 후원과 교류, 장애우 등산등 지역의 실질적인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및 장애우들과 삶을 나누고자 한다.

▲ 일산새마을금고에서는 7월 6일 행신지점을 개점하고, 홍성호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힘차게 화이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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