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계속되었던 지난 15일. 설상채 대표(본지 1010호 소개)가 장마철에 장미꽃을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한 장미는 지난 2월 11일에 새로 조성한 농장에 심은 장미로 비탈(빨강)과 부루트(연한 핑크) 품종이다. 아침, 저녁 두 번씩 하루 1000여 송이를 수확하고 있다.

다른 곳은 장마철에 빛이 부족하여 타격을 받는데 이곳은 ‘등’을 설치하여 장미꽃 나무가 생생하다. 밤에 대낮처럼 훤한 불빛으로 경찰 순찰차가 불난 줄 알고 왔다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장미는 고양시 농협 장미연합사업단으로 출하하며, 선별 작업을 하여 네덜란드와 일본으로 수출하고 일부는 결혼식장과 호텔로 유통된다. 설상채 대표는 “투자한 만큼 수익이 발생하여 기쁘고, 등 설치로 인하여 재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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