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축구열기 월드컵 무대로 이어지길…

2002 고양모의세계축구대회 결산

지난 2월부터 ‘모의월드컵대회’란 이름으로 참가 희망팀 접수를 받기 시작하면서 고양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2002년 고양모의세계축구대회’가 5월 5일 결승전을 끝으로 한달 동안의 대회 공식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첫 공식행사인 4월 11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국가추첨식’에는 4백여명의 각 팀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번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14일 일산 미관광장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정몽준 월드컵 조직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특히 개막식 2부 축하공연에는 윤도현 밴드가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지난 4월 21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3주간 열린 경기는 참가팀들이 실제 월드컵 참가국가와 지역을 대표하고 월드컵 경기진행방식 그대로 따라해 더욱 흥미를 유발. 한국대표로 출전했던 태미산 조기회가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주었지만 모든 참가팀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번 대회는 총 51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중 서류심사를 통해 32개 팀을 선발했다. 본선에 참가한 선수단도 700여명으로 지역대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 대회 초반 각종 일간지와 방송사 등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모았고 각 팀 선수들 가족들은 물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을 찾았다.
2002 한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한 고양시민들의 축제라는 당초 대회 취지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