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필 심규현 등 8명 본회의장서 발표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전국공무원조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의 출범을 지지하며 정부에 공무원노조의 합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방자치 의원들이 공무원노조 지지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는 전국에서 6번째이며, 경기북부지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83회 임시회 마지막날 마침 노동절이기도 한 이날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양시의회 심규현 의원(대화동)을 비롯한 김소희(일산3동) 김유임(주엽2동) 김범수(백석동) 김경태(성사1동) 박삼필(마두2동) 박복남(일산4동) 이기택(행신2동) 의원 등 8명의 시의원들은 ‘공무원노조 출범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심규현 의원의 신상발언 형식으로 발표한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의원들은 정부가 공무원노조 결성과 관련된 공무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빠른 시일 안에 노조의 합법화와 완전한 노동 3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정부는 공무원노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노조 합법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공무원직장협의회도 7일 성명서를 통해 “고양시의회의 성명서 발표는 전국공무원노조와 시민사회운동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는 선구자적인 걸음”이라며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반자로서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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