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6일 열린‘자랑스런 고양100인선‘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인 이은만 전고양문화원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번에 펴내게 된 고양 100인선은 비록 인물선정에 있어 어려움과 고충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선정한 것이다. 제가 살았던 고양에 이렇게 훌륭한 인물들이 많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원고를 정리하면서 돌아가신 분에 추모의 눈물도 흘렸다. 선정에 잘못된 점이 발견된다면 후학들이 가려서 다시 편집해주리라 믿는다” 

이은만(71) 전고양문화원장이 고양시 출신으로 광복을 전후하여 정치·사회·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활약한 100인을 묶어 펴낸 ‘자랑스런 고양 100인선’(고양신문刊)을 출판기념회가 지난 26일 덕양구청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100인선에 오른 인물은 물론 이미 고인이 된 가족들과 지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법조인 이기창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00인 대표로 단상에 올라 “후회 없는 인생을 살지 못하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랑스러운 고양 100인선에 올라서 부끄러움은 없는 삶은 살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의 이 행사를 지나서 올바르게 살고 생을 마감하는 것이 제 자신은 물론 고양시 나아가 이 나라를 누를 끼치지 않은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랑스러운 고양 100인선’에는 독립운동가 장효근, 음악가족 정트리오, 6·25전쟁 영웅이자 육군참모총장 출신 김용배,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전위예술가 무세중, 서예가 조갑녀 등 고양이 배출한 인물 100명의 삶이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백성운·김영선 국회의원, 진종설 전 경기도의회 의장, 강현석 전 고양시장,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등 정치인들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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