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자인페스티벌’에서 누린 디자인의 모든 것

경기디자인페스티벌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킨텍스에서 상황리에 열렸다.‘함께 하는 디자인’을 테마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과 기업, 정부 관계자 2만 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이번 경기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111개 기관과 기업, 약 583개 부스의 규모로 구성됐으며 전시분야는 공공디자인, 산업디자인, 생활디자인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공디자인 부문에서는 참신하고 신선한 어린이들의 생각이 담긴 어린이를 위한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됐고, 도내 우수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품들이 실제 거리로 구현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 날인 1일은 경기디자인협회에서 주관한 ‘한중 디자인 포럼’을 비롯해 공공디자인 전문가 특강, 서비스디자인 세미나, ‘이야기가 있는 1일 디자인 학교’ 등 수준 높은 콘텐츠로 진행됐다. 2일에는 서울대 최민수 교수가 ‘공작하는 인간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날 ‘디자인을 통한 커뮤니티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백준상 울산과기대 교수, 윤성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과장, 최원석 디자이너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3일에는 옥외 광고물 종사자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11개 옥외 광고 모범업체 홍보관을 만들어 모범적인 옥외 광고물을 전시하였다.

특히 눈길를 끈 전시였던 UD(user design) 부스는 규모는 작지만 장애인까지도 고려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했다. 비장애인이라면 쉽게 사용 가능한 수저나 컵조차도 장애인에게는 힘겹게 접근해야 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 보다 쉽게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여러 디자인이 이 부스에 전시되었다.

한편, 고양시는 시 홍보관을 따로 설치ㆍ운영하여 간판문화 선진화 및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홍보 등 시민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내용으로는 유니버설디자인에 맞게 사람이 우선인 고양시 이미지와 공공디자인 실물 전시 및 영상물 상영,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전시를 하였으며 금년 10월에 있을 제92회 전국체전, 고양국제특산품 페스티벌 등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하였다.

또한, 금번 전시된 시설물은 농축산 유통 활성화를 위한 페스티벌 행사와 여성회관 공공청사 리모델링 자재로 재활용 될 예정이며, 전시된 화분은 내방객 및 시민들에게 행사 마지막 날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재활용 사업에 솔선수범 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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