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트랙-성신초 1학년 신우진

“타란튤라는 징그럽게 생겼고요 브라운 색이고 털이 북실북실해요 쥐도 잡아먹고요 어쩔때는 새도 잡아 먹어요.”

행신동 성신초등학교 1학년 신우진은 이번 북트랙 주인공이다. 사실 책을 올해만 해도 300권은 읽었을 것이다. 그만큼 책벌레다. 우진이는 호랑이 재규어같은 동물을 좋아하고 타란튤라같은 독이 있는 무시무시한 거미를 키우고 싶어하는 귀여운 꼬마다. 

우진이는 나라이름과 도시이름을 줄줄 외우는 취미가 있다. 각 나라의 대표적인 건축물도 잘 알고 있다. “호주의 수도는 캠버라구요 오페라 하우스도 유명한데 보러 가고 싶어요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은 날마다 조금씩 기울고 있어요” ‘지구촌 국기여행’ ‘세계의 놀라운 건축물들’이란 책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이다.
우진이의 어머니 황미선씨의 노력도 컸다. 우진이가 관심있는 분야의 지식을 확장시켜줬다. 우진이가 나라이름 외우기를 좋아하자 국기에 관한 책을 권하고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했다. 이에 그치지않고 그 나라의 건축물로 시야를 넓히도록 했다.

우진이는 프로야구 구단별로 10명이 넘는 선수들의 백넘버, 포지션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 평소 책을 읽고 그림을 그려 도식화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서 자연스레 알게됐다. 우진이는 넥센히어로즈팀을 제일 좋아하고 김민성선수의 팬이라고 했다.

우진이는 쌍둥이다. 여동생 소은이와 싸울때도 있지만 친구처럼 대화가 잘 통해서 서로의 관심분야를 넓혀간다고 한다. 우진이는 영어가 싫다고 했지만 우진이의 어머니는 그동안 책을 많이 읽은 것이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영어지문에 나오는 기본적인 내용을 이미 책을 통해 습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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