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10월 21일 경찰의 날이 어느덧 66주년을 맞이했다. 사실 경찰은 일부 몇 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욕도 많이 먹지만 그보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개인의 편안함보다는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하는 쪽이 훨씬 더 많다.

경찰관이 초심을 잃을 때는 순간적으로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들지, 개인의 판단이 흐린 것은 절대로 아니라고 본다.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배려한다면 더 살맛나는 세상이 된다.

솔직히 나는 내가 태어난 날을 기억하는 것보다도 경찰의 날을 더 손꼽아 기다린다. 지금도 경찰 제복만 보면 설레임으로 가득 찬다. 그것은 학창시절 학생기자로 교정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닐 때부터 나 역시나 경찰을 꿈꾸었는데, 경찰공무원의 높은 담벼락은 3번이나 쓴잔을 마시게 했다.

지금은 정년퇴임했을 모 서장님도 아낌없이 힘을 실어주었지만, 내겐 경찰 제복이 그냥 아쉬운 꿈으로만 찡하게 남아있다. 그 아쉬움으로 해마다 경찰의 날을 즈음하여 경찰관 한 사람을 취재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랜다.

이번에 고양사람들로 취재한 유석희 경장, 김성주 경사(2006년), 김창경 경사(2007년), 김종수 경사(2008년), 문창원 형사(2009년), 김진성 형사(2010년), 그리고 이정표 경사(일산경찰서 교통계), 정광천(전 화정동 지구대장). 이분들께 더 감사를 드리며, 우리네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경찰관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힘이 새록새록 솟게 한다.

경찰관 여러분. 한분 한분의 수고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경찰관이라는 이름을 더하였기에 세상은 든든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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