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후보자 나눠서 지지

올해 경기도의원은 비례대표 10명을 포함 총 104명. 국회의원 1인당 2명의 도의원을 선출(일부 3명 선출)하는 올해 고양시는 8명이 경기도의회에 진출하게 된다. 그럼에도 도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높지 않다.

고양 여성민우회의 ‘지방자치 만족도’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08명중 ‘지역주민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도의원이라는 답은 3.7%에 불과했다. 시장(62.4%), 시의원(18.7%)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도의회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정당1표, 후보자 1표. 올해부터 1인2표제가 도입됐기 때문. 기초의원과 달리 공천을 받게 되는 도의원의 경우 정당의 영향력도 큰 편. 덕분에 도의원은 그저 정당 바람부는 대로 따라간다는 인식이 컸다. 1인2투표제는 그런 의미에서 유권자들이 좀더 자유롭게 후보자들에게 관심할 수 있는 보완적 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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