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능과 기술을 남기고 나누고 더해주는 대한민국 명장 작품전이 서울 센츄럴 관광호텔(종로구)에서 지난 20일 열렸다. 사)대한민국 명장회(회장 김영모/제과명장)가 주최 및 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명장 작품전은 고용노동부, 한국 산업인력공단, MBC문화방송이 후원했다.

이번 전시는 공예분야 명장들이 전통공예 보존과 전승, 창의적 문화상품 개발을 장려하고, 한국산업발전의 대업을 이룬 산업분야 명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 기술 보급, 국보급 기술의 노하우 등을 보여주는 전시회이다. 아울러 작품전시회를 통해 다음 세대들에게 기술직에 대한 인식 변화와 직업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열렸다.

산업분야(기계, 금속, 전기, 전자 등), 공예분야(귀금속, 도자기, 석공예, 목공예, 칠기 등), 서비스분야(이용, 미용, 조리, 제과, 한복 등)로 명장 83명 650여 점이 전시되었다. 고양의 주용부 단조(칼) 명장(본지 775호 소개)의 복합강 기법으로 제작된 다양한 칼과 권오달 공정관리(가구 제작) 명장(본지 880호 소개)의 5각무늬 모자이크로 짜맞춤 한 소반이 전시됐다.

주용부 명장은 “장인정신으로 세심하게 만든 작품들을 마음껏 구경하고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했고, 권오달 명장은 “명장전을 계기로 공방에서 기술을 전수 받을 전수자를 모집한다”고 했다. 명장전은 이달 31일까지 12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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