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전시관서 6월 7일까지

서양화가 정기호(51)씨가 지도하는 누드크로키 동호회 ‘자유인(회장 이영희)’이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까르푸 전시관에서 두 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초대일시는 29일 5시 30분.

이번 전시회에는 이영희 회장을 비롯해 유근원, 김미경(A), 김미경(B), 박영숙, 나정균, 한희덕, 고현희, 박인옥, 정하룡, 하경희, 정기호씨등 12명의 회원들이 1년간 정성들인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인체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그려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1천장을 그리면 전시할 만한 작품은 한 장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변화에 담긴 자유로운 정신과 살아있다는 생동감이 누드크로키의 유혹”이라고 김미경씨는 말했다.


두 돌의 자유

이 마당에 저 들녘이 밀려 들어와
새빨간 춤을 춘다.
푸르게 솟아나 구름따라 자라다가
궁창(穹蒼)에 입맞춤하고
자유는
두가닥 뿌리로 흙내음마저 즐기다.
<자유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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