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마츠다 가구의 요이치 마츠다 사장

오카와시에 3곳의 가구 공장과 물류 창고를 보유한 마츠다 가구(주)의 요이치 마츠다 사장을 만났다. 1950년에 창립한 전통 있는 중견 기업인 마츠다 가구는 가구판매점에 가구를 납품시키기 위해 가구제조, 물류, 유통을 총괄하는 업체로 오카와시 내에서도 유명하다.

오카와시의 가구산업 현황은
현재 오카와시에서 생산되는 가구의 총판매액은 1년동안 400~500억엔 정도다. 특히 물류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다. 가구는 오카와시 2차 산업 총생산액의 60~70%를 차지한다. 오카와시에서 400~500개의 가구기업이 번성했던 1992~1995년에 비하면 굉장히 줄어든 액수다. 현재 가구기업 역시 150여개로 줄어든 상태다.

마츠다 가구는 가구제조공장으로 알고 있다. 판매는 직접하지 않나
이곳 본사 2층에 진열된 가구를 직접 판매하는 일은 드물다. 일본의 많은 가구판매점 가운데 마츠다 가구는 15개 정도의 대형 유명 가구판매점과 계약해 가구를 유통시키고 있다. 신제품 전시회를 통해 우리와 계약을 맺은 가구는 오카와시의 가구 판매점을 비롯해 일본 전역에 분포해 있다.

마츠다 가구와 가구판매점은 계약을 어떤 식으로 채결하나
오카와시에는 1년에 4번 정도 마츠다 가구를 비롯해 이 곳 가구생산기업은 출품한 가구 신제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다. 이 때 전국의 판매점들이 전시장에 모이게 되는데, 가구판매점의 관계자는 자신들이 팔 가구를 눈여겨 봐두었다가 그 가구를 생산한 업체와 계약을 맺게 된다. 다음 가구 전시회는 내년 1월 12일에 시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때 일본의 유명 판매업체가 모두 모이게 된다. 보통 신상품을 선뵈는 150여개의 가구회사, 1500여개의 가구판매점이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다.

일본에서 가구 브랜드가 가지는 비중은
도요타, 소니처럼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브랜드는 중요하지만 일본에서 가구 브랜드는 크게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개별 가구에 대한 품질이나 가격 만족도가 더 중요하다. 일본의 단일 가구판매점에는 여러 가구 공장에서 많은 다양한 브랜드가 함께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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