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환경경제위원회 민생경제국 감사에서 의원들의 지적 잇달아

지난 24일 진행되었던 환경경제위원회 행정감사에서 일자리창출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1 맞춤형 좋은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부 성과들이 사실상 ‘뻥튀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경제위원회 소속 강영모의원은 질의를 통해 “상식적으로 일자리 창출이라고 하면 취업을 못하는 사람들이 재취업하던지 신규 취업이 되던지 하는 것을 뜻하는데 시에서 제출한 자료에는 마을기업의 숫자까지 통계에 집어넣어 실적을 과대포장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통 일자리 통계를 상용직 기준으로 잡는 게 일반적이지만 시에서는 사회적기업, 공공근로, 취약계층취업까지 모두 일자리창출 통계로 잡았다는 것. 강의원은 “사회적기업을 비롯해 공공근로, 취약계층취업은 사회적일자리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서 고용창출과는 성격이 구분되어야 한다”며 “일자리창출 수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기업이 왜 시에서 떠나는지, 왜 좋은 일자리가 없는지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커리어넷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일자리센터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박윤희의원은 “알선된 일자리의 내용이 사설 직업소개소 내용과 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했으며 이화우의원의 경우 “채용자료를 보니 평생직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해 보인다. 채용된 일자리 중에 80만원 70만원의 봉급을 받는 일자리도 허다한데 너무 수치에만 집착한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민생경제국 김경주국장은 답변을 통해 “지역경제가 많이 침체되어 있어서 일자리 창출이 여의치 못하다”고 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킨텍스 주변을 개발하거나 삼송지구 쪽에도 다양한 산업을 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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