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김정일 사망 긴급회의

최성 시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하여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일 오전 9시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군과 경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최성 시장은 “이번 사건은 북한의 김정은 후계체제가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 권력투쟁이나 그 이상의 혼란을 배제할 수 없고, 경제, 안보, 정치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군부대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고양시는 전날 김정일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4시에 재난상황실에서 국장급 긴급대책회의를 가졌고, 밤 10시경에는 전 직원 전화연결 상황을 비상 점검하여 전체 2261명 중 98.2%의 공무원들의 응답을 확인했다. 미확인자에 대해서는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는 등 기강을 확립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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