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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뮤지션, 대중 위한 문화공간 만들어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1.12.21 17:44
  • 호수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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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민효식 대표는 "뮤지션의 열정으로 방송 스튜디오를 고양에서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손으로 만드는 특색 있는 체험공간을 선사합니다.”

고양의 대표하천 공릉천 인근에서 핸드메이드 토탈 체험 테마파크가 지난 여름에 개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손으로 이루어지는 행복한 즐거움을 민효식 대표가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다.

포항이 고향인 민효식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직접 밴드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 너무나도 열정을 쏟은 탓에 전교 4등이던 성적은 반에서 뒤에서 3번째를 차지했다.

‘대학에 들어간 다음에 음악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며 부모님의 걱정을 덜게한  민효식 대표는 포항에서 서울로 상경해 명지대학 건축공학과에 입학했다. 입학과 동시에 밴드동아리에 가입했으며 건축학공부는 뒷전으로 미루어놓고 모든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이 무렵 방송관계자들과 인연을 맺고 끈끈한 인간애를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룹 ‘페가수스’에서 베이스와 보컬을 맡았고, 1991년 들국화의 전인권 그룹 ‘가야’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1993년부터 강산에, 이은미, 임강구 등 가수들 공연에서 베이스 세션을 주로 맡았고, 1995년 10월 민효식 대표가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

1996년 아이홉소(i HOPE SO. 민효식, 윤종부, 엄주문)를 결성해 1집을 발표했다. 3월엔 대학로 라이브극장, 6월은 대학로 파워소극장에서 공연했다. 1997년 9월 2집 발표와 12월 대학로 꼼빠홀에서 공연을 하면서 대중음악정론지 SEE표지로 등자하기도 하고 홍대 부근에서 인디밴드의 원조가 되는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민효식 대표는 “한여름에도 가죽바지 입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머리를 휘날리며 락 밴드를 이끌었는데, 긴 머리보고 여자라고 쫓아오는 남성들이 많았다”고 그때의 추억을 쏟아냈다. 그 긴머리는 10년 전 미련 없이 잘랐지만 핀으로 긁어낸 검정 크레파스 밑에 살짝 보이는 예쁜 크레파스 색깔의 스크레치처럼 그 모습이 살포시 남아 있다.

때론 순수한 음악을 지향하는 미소년스런 짧은 젖은머리를 나타내지만, 그 속엔 존 레논 같은 열정이 담겨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록 음악계를 뜨거운 마그마로 불살라 버렸던 아이홉소의 신화가 지금도 담겨 있다.

이번 12월 초엔 가스펠송 앨범 제작에 참여했는데, ‘삶속에서’는 직접 작곡도 했다. 베이스 기타와 작곡, 보컬 등을 하는 민효식 대표.

“내년에는 새로운 멤버들과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노랫말로 다시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08년 5월엔 패션 1번지인 대구 동성로에서 국내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테마존인 코앤스타를 열었다. 테이, 손담비, 김동완 등 인기 연예인들이 끈끈한 우정을 나타내며 오픈날 참석했고, 13개 브랜드(패션, 카페, 복합쇼핑몰)가 운영됐다. 이곳에서는 ‘SBS 온에어’, ‘SBS 미남이시네요’, ‘KBS 결혼 못하는 남자’ 등의 드라마가 제작됐다.

민효식 대표는 또 다른 꿈을 꾸며 핸드메이드로 3년 전 온라인을 시작했고, 이번 여름에 관산동에 3000여 평에 탁월한 감각으로 핸디로 테마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체험하고 참여하는 공간을 마련한 셈이다. 포근하고 아늑한 이곳엔 반드시 6인 이상 예약을 하면 수공예, 치즈, 피자 만들기, 행복한 뮤직, 요리, 캠핑카 등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민효식 대표는 “뮤지션의 열정으로 방송 스튜디오를 고양에서 운영할 계획이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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