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급식에 9억, 친환경농산물급식에 13억 배분


  
 기존에 편성된 학교급식 예산과 별도로 경기도에서 배정된 학생급식 지원예산 약 34억원이 친환경무상급식과 결식아동을 위해 활용된다. 이번에 배정된 예산은 경기도가 시군의 학생급식에 소요되는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400억원의 도비를 특별 지원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고양시는 먼저 가정빈곤, 가족해체, 가정위탁 아동 등 여러 가지 가정 사정으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에 대하여 결식아동급식 단가 인상비(3500→4500원) 약 9억5000만원을 최우선 지원하여 결식아동에게 보다 양질의 아동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급식비로 약 13억5000만원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친환경급식 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며, 2012년 주5일 수업으로 증가되는 급식일수(180일→190일)에 대한 추가 무상급식비로 약 1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당초 고양시는 결식아동급식지원을 위해 3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고, 친환경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2012년 전체 초등학생, 유치원 만5세, 중 2~3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총 9만5691명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으로 217억원(무상급식 전체 예산의 50%),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비로 2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런데 이번 도비 34억원의 특별지원으로 고양시는 재정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되었다.

고양시는 1월 중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전국 최초 민관공동운영위원회(거버넌스)로 운영되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의 2011년 운영성과 및 2012년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친환경학교급식 지원계획에 대하여 심의ㆍ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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