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념축제 일산 호수공원서 열려

전 세계 어린이들이 모인 2002 한·일 월드컵 기념 축제가 고양시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평화아동축제(www.peacepower.or.kr)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3일, 고양시를 비롯한 서울 등 주요 대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초청 국가 어린이들은 5박 6일 동안 월드컵 전야제 및 개막전 참가, 평화통일염원 경의선 열차체험, 월드컵 문화행사, 울산 개막전 등의 공식 행사에 참가해 전 세계에 인류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고양시 지역에서 세계평화아동축제의 많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오는 5월 29일에는 고양시 일산역을 출발하여 도라산역까지 왕복하는 분단상황과 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경의선 열차체험 행사가 있다. 5월 31일 고양시의 일산초교 용현초교 신일중 화정중 등 4개교를 방문해 한국의 교육현장을 체험한 후, 민박신청 가정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6월 2일(일) 오전 10시∼저녁 10시까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평화한마당·평화사랑 대축제가 펼쳐져 세계평화아동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평화벽화 만들기, 평화의 연날리기, 16강 기원 물로켓 에어로켓 발사, 평화사진전, 국내외 유명 가수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가 등 49여 개국 245여 명의 남녀 어린이가 초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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