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선포식, 1구좌 갖기 운동

지난 24일, 고봉산이 떠들썩했다. 지난 2년간 고봉산 지킴이를 자청해 온 고양시 유림과 지역시민단체, 그리고 문화계인사들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것.

고봉산에서 고봉산 문봉서원 복원 및 역사·문화·생태 공원 조성을 위한 땅 한뼘 사기 추진위가 발대식과 고봉산 땅 한뼘 사기 운동’선포식을 갖고 땅 한뼘 사기 1구좌 갖기 운동을 현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선포식은 참석한 모든 사람이 “고봉산에 문봉서원을, 고봉산에 역사 박물관을, 고봉산을 역사·문화·생태공원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작됐다. 김미영(고양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고봉산에 문봉서원을 복원하자고 제안한 장회익(서울대)교수의 ‘고봉산과 문봉 서원 복원의 의미’에 대한 강론이 이어졌다. 그밖에도 고양 유림들이 묘제를 지내고 해사 스님 외 4명이 영산재를 펼쳐 고봉산의 정기를 드높이는 자리가 됐다.

고혜수(푸른고봉산을 가꾸는 사람들)대표는 “C-1 지역 15.000평을 택지개발 지구에서 생태 역사문화 지구로 지정하기 위해서 시민들은 일차적으로 부지 매입 자금 조성을 위한 땅 한뼘 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며“이러한 시민들의 노력에 경기도와 고양시, 주택공사의 정책적 노력만 있다면 고봉산 C-1 지역을 생태 역사 공간으로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참여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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