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 사람과 사람
주민들 마음씨도 옛모습 그대로이상빈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장
  • 이옥석 시민기자
  • 승인 2012.02.16 10:02
  • 호수 1063
  • 댓글 0
   

30개 통과, 147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평선이 보일정도로 넓은 농경지를 자랑하던 송산동. 아직까지도 구산동과 가좌동 논에서는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10여 년 전부터 덕이동과 가좌동 일부 지역에 고층 아파트가 논밭을 배경으로 들어서면서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변화가 무쌍한 이상빈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에도 대청소하고, 꽃길 가꾸고, 마을신문을 만들겠다”고. 지난해에는 직접 심은 배추로 김장을 담아 소외계층과 나누고, 송포초, 가좌초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그것뿐일까, 어르신들 잔치도 열었고, 이상빈 위원장이 피아노를 기부한 송산동여성합창단도 창단했다. 중앙 일간지에 실린 마을신문 ‘송산동 사람들’도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만들었다.

이렇게 자랑할 만한 일들이 꽤 많은데 이상빈 주민자치위원장은 말을 아낀다. 박상혁 동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주민자치위원장님은 당신에 대해 스스로 말하기 어려워하시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십니다. 겸손하시고, 배려심 많고, 마을 일에도 열성적이시지요.”

이상빈 위원장은 1992년 고양군이 고양시로 바뀌면서 송산1통장이 되었고 통장협의회 회장,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송산동 마을일을 해오다가 지난해에 주민자치위원장이 되었다. 20여년을 송산동을 위해 말없이 봉사해온 것이다. 송산동은 자연부락과 아파트 주민들 간에 단합이 잘 된다. 지난해 체육대회 때 송산동 30개통에서 모두 분담금을 냈다. 또한 “이곳은 주민들 마음씨까지도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정겨운 곳”이라는 박상혁 동장의 칭찬을 들을 정도다.

송산동에는 보호수인 ‘백송’이 큰 자랑거리다. 올해 주민자치위원들 중심으로 백송나무 주변에 쉼터가꾸기를 할 계획이다. 나무 주변에 벤치와 정자를 짓고 체육시설을 설치하려고 한다. 물론, 최씨 종중의 ‘백송’주변의 부지사용 승인도 얻어야 하고, 고양시의 사업승인 및 지원도 필요하다.

“매년 준비하는 백송문화제에 주민들이 더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해주시면 좋겠어요.” 십장생 중 하나인 소나무가 많았다는 송산동. 오래오래 주민들이 화합하며 살아가는 살맛나는 마을이기를 바란다.

 

이옥석 시민기자  los1007@naver.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옥석 시민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