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호 한국과학알코올 학회지에 발표

고양시 공무원들의 알코올남용으로부터 발생한 고위험군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가 고양시 공무원 707명을 대상으로 사회심리적 건강, 심리적 스트레스, 음주실태와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고 이 결과를 지난해 6월 ‘한국과학알코올 학회지’에 발표한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심리사회적 고위험군에 포함된 고양시 공무원이 24,2%(남성 97명·여성 61명), 잠재적 위험군에 포함된 고양시 공무원이 75.2%(남성 296명·여성 193명)인 반면 건강군이 겨우 0.6%로 나타났다. 음주 노출 상황은 전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직장을 중심으로 외부 활동 시, 여성은 집안의 모임을 중심으로 음주상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를 끄는 결과는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찾는다는 응답자(24.5%)보다 ‘상사가 마시는데 나만 마시지 않을 수 없어서 술을 마신다’는 응답자(38.8%)가 많았다는 점이다.

2011년 6월호 한국알코올학회지에 실린 ‘공무원의 심리사회적 건강, 직무스트레스 및 음주실태 - 고양시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고양시의 알코올남용 고위험군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 알코올 남용 이상 평가된 집단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나 상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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