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장

작년 한해 화훼업계는 장기간에 걸친 한파에 뒤이어 전국을 휩쓴 구제역파동, 유가상승으로 인한 경영비 증가, 난 선물 징계발언, 일본지진여파에 따른 대일 수출중단 및 침체된 경기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어려움 속에서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이하 화훼협의회)는 변화와 노력을 통해 새로운 화훼산업의 전성기를 만들려고 한다. 그 변화속에 정명훈 회장이 있었고, 화훼협의회 회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지속가능한 화훼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회장으로 재 추대된 정명훈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장(현 원당농협 조합장)을 만나 화훼산업발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를 소개를 한다면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는 1993년 8월 설립해 현재 농협 및 영농법인 등 32개 회원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2003년 화훼전국협의회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하고 자조금 조성을 통해 화훼산업 성장 및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협의회는 어떤 목적을 갖고 활동하는지
협의회는 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 등을 통한 화훼의 자율적 수급조절 및 판매촉진을 도모한다. 회원간의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으로 우수화훼를 생산·판매함으로써 생산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화훼 산업의 발전을 목적에 찬동하며 10억원 이상의 화훼를 생산하는 농협 및 생산자조직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 속에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
육성 신품종 보급률을 높여 화훼생산농가의 비싼 해외 로열티 지불을 경감시키고, 농가 경영여건 개선을 통해 대외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야 된다고 본다.  재배기술 등의 전문 컨설팅과 신품종 보급률을 높여 로열티를 경감시켜 농가 소득의 증대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대내외적인 여러 여건들이 변함에 따라 화훼산업도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 그 변화를 농가들도 잊지 말아야 하며 항상 배우고 노력한다면 고부가가치 화훼산업으로 거듭 날것이다.

화훼소비촉진을 위한 제안이 있다면
화환 재사용 및 조화사용 같은 그릇된 관행적 행태는 소비 확대에 큰 지장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되는 화훼농가의 매출에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국내화훼유통의 85%를 차지하는 경조사 위주의 꽃 소비문화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우리생활 속에서 꽃이 일상화가 되도록 정부 및 기관단체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화훼소비캠페인 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대체 화환을 선보일 수 있는 신화환 런칭쇼, 신화환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화환 재사용 방지와 국민 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4월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관의 역할은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위해 화훼협의회는 30여 평 규모로 홍보관(난, 절화, 분화)을 운영해 화훼자조금 조성 등을 통한 화훼의 수급조절 및 판매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로 화훼의 판매 및 소비촉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정명훈 회장은 인터뷰 내내 변화와 화훼마케팅을 통해 화훼산업의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가까운 것에서부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3월 14일이 화이트데이다. 화이트데이에는 사랑의 표시로 사탕 및 쵸콜렛으로 주고 받는다고 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에서는 연인과 부부 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꽃으로 고백의 메시지를 담아 보낸다면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분 모두가 우리의 꽃을 사랑해 주세요”라며 화훼산업에 대한 큰 애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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