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후보 민주당 김성수씨

“개혁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개혁정당이고 내가 살아온 길이 개혁적이다.”

김성수 후보는 경륜을 강조하면서 자칫 개혁성이 부족하지 않냐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 자신의 경력을 설명하며 반박했다. 대표적 수구 보수 세력으로 알려졌던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을 맡아 지방조직의 4분의 1을 교체하고 다른 보수 단체와 별도로 입장을 발표하는 등 변신에 주력해왔다는 것.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대체입법으로 교체하고 결국 폐지해야한다는 당론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후보는 “행정은 연습해선 안된다” 자신의 경력을 강조했다. 국회의원이나 의회활동의 경우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걸러내는 창구가 있지만 시정을 그렇지 않다며 “자칫 개혁외침이 공허한 구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인물은 좋은데 옷이 구겨져 어떻게 하냐”는 걱정을 해주기도 한다면서 결국 고양시민들은 시대와 흐름에 맞는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파주시와 고양시를 아우르는 광역도시계획을 세우겠다고. “고양시에서 제일 심각한 것은 교육문제이고 다음이 교통난”이라는 김 후보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한에서 러브호텔 등 유해환경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 해결은 단순 도로확장이 아니라 고양시와 인근의 광범위한 난개발을 막아 근본적 해결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폈다.
개발과 보존 논쟁과 관련 김후보는 “덕양은 친환경적 개발, 일산은 더 이상의 개발을 막고 녹지를 보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5년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
전 평민당· 신민당 ·민주당 총재보좌역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현 고양문화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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