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후보 한국미래연합 황교선씨

“그동안 청렴결백하고 정도를 중시하는 시정을 펼쳐왔는데 박근혜 대표와의 대화 중에 시정과 지방자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나의 강직함이 고 박정희 대통령과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5월 27일 한국미래연합으로부터 공천장을 받아 공식 시장 후보로 나서게 된 황교선 후보는 미래연합과의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평소의 자신의 소신있는 시정 철학에 대해 박근혜 대표가 이해해 자신에게 적극적인 제안을 해왔고 고 박대통령에 대한 좋은 느낌이 통했다는 것.

한나라당 공천 탈락에 대해서는 “정의가 불의에 눌렸다”고 한마디로 일축했다. 자신이 당을 초월해 시정을 펼치면서 지구당 위원장들이 ‘괘씸죄’를 적용했다는 것.

황후보는 러브호텔 문제, 시민단체와의 갈등을 빚으면서 자신이 오해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자신은 “러브호텔을 허가한 당사자가 아니라 남이 벌여놓은 것을 해결한 시장”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국회와 상급기관에 끊임없는 문제제기를 통해 시장 군수 재량권 강화를 위한 건축법, 공중위생법 개정이 이뤄져 이제는 러브호텔을 발붙일 수 없게 하겠다고 장담했다.

황후보는 “고양시에는 개발과 보존의 목소리가 극단적으로 갈려 통일이 안돼 부득이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강한 시정을 펼 수밖에 없었다”며 재선이 되면 부드러운 시장으로 남은 과제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재 출마가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황후보는 그러나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는 법에서 금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협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8년생
고려대 경영학석사
홍익대 경영학박사
한일약품 명예회장 역임
홍익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현 고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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