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우세속 시민후보 맹추격

고양시장 후보에 최종 4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 강현석(49), 민주당 김성수(57), 한국미래연합 황교선(63), 무소속 이치범(47)후보가 고양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 황교선 시장이 무소속 출마에서 전격적으로 한국미래연합(대표 박근혜) 공천장을 받음에 따라 3명의 정당 후보와 1명의 무소속 출마자가 우위를 겨루게 됐다.

강현석, 김성수, 황교선 후보 모두 고려대를 졸업했고 이치범 후보가 서울대 출신으로 고려대 동창생들간의 경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강현석 후보는 한나라당 기획조정국장과 홍보국장을 지냈고 현재 한나라당 중앙연수원 교수. 오랜 당직자 생활을 하면서 익힌 기획, 행정능력을 내세우며 개혁적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성수 후보는 전 평민당 신민당 총재 보좌역과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현재 고양 문화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경륜과 행정능력을 바탕으로 ‘개혁적 리더쉽’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황교선 후보는 현 시장으로 진행된 시정의 업적을 내세우며 “자족도시의 마무리는 부드럽게 하겠다”고. 홍익대 경영학 박사로 한일약품 명예회장, 홍익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치범 후보는 시민·녹색후보로 고양시의 진정한 자족은 보존과 복지분야 투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장, 한국자원재생공사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각종 설문조사 결과는 한나라당 강현석 후보의 우위와 무소속 이치범 후보의 선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지역출신으로 현시장이라는 유리한 고지에 있는 황교선 후보와 넓은 인맥과 민주당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김성수 후보가 반전을 준비하고 있어 선거 포스터가 부착되고 공보가 발송되는 다음주 정도에나 실질적인 판세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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